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취해졌던 전북 순창 장덕마을에 대한 격리 조치가 19일 '0'시를 기해 전면 해제된다.
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는 주민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지난 5일부터 출입을 통제해 온 순창군의 장덕마을에 대한 격리 조치를 19일 0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통째로 마을이 격리된지 보름만이다. 통제 조치 이후 이 마을 51가구 주민 102명은 15일간 외부와의 직접 접촉이 중단돼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방역대책본부는 순창 장덕마을이 격리대상에서 해제되면 도내 전체 격리대상자 수는 크게 줄 것으로 내다봤다.
방역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도내 격리대상자 300여명중 100여명이 조만간 해제될 김제지역의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격리자 수는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전주에서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7일째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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