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와 탐승자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안전띠이지만 운전을 하다보면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을 종종 잊고 운전할 때가 있다. 

교통안전공단의 차량 전복사고시 안전띠 착용 효과실험에서 교통사고 발생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의 상해 가능성이 안전띠를 맨 승객보다 1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자동차 밖으로 튕겨나갈 수 있고, 이때 사망할 가능성이 16.8％로 나타나 자동차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는 경우의 사망률 0.7％보다 24배나 높았다. 

또한, 안전띠 착용에 대한 운전자 심리 연구 결과 운전자 4명 중 1명이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도로교통법 제67조 제1항 운전자 및 승차자의 고속도로 등에서의 준수사항은 고속도로 등을 운행하는 자동차는 모든 승차자에게 좌석안전띠를 매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준수율은 미흡한 수준이며, 특히 사고 발생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뒷좌석 탑승자가 앞쪽으로 튕겨 나와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교통사고라는 불행은 절대 우리가 미리 예상할 수 없다. 그래서 교통법규의 준수는 곧 사고 없는 안전운행을 의미하게 된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안전띠 미착용으로 단속돼 범칙금을 부과 받아 금전적 손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시 인명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안전띠 착용은 경찰의 단속 등 강제가 아닌 시민들의 자율적인 인식에서 이뤄져야 한다.

주말이나 휴가 등 나들이 길에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안전띠를 착용한다면 혹시 모를 교통사고에서 탑승자 모두의 안전을 지켜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진안경찰서 마령파출소 김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