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메르스 확산으로 주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행사 및 공연을 잠정 취소 또는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는 메르스 확산 예방을 위해 6일 예정됐던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을 취소했다.

또 오는 10일 군산고용센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지역인재와 입주기업 만남의 날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구직자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주민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군산예술의전당에서도 6월중 예정돼 있던 일부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후에 추진할 공연에 대해서는 메르스 사태를 계속 주시하며 진행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최근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주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당분간 주민이 모이는 행사는 잠정 중단하고 확산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