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에 발생한 크림빵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케이크를 사러간 남편이 돈이 부족하여 크림빵을 사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였으나 피의자가 도주하여 남편은 차가운 도로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처음 경찰은 사고의 목격자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였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그러나 이 사건을 알게 된 국민들은 공개된 사고CCTV영상을 분석하여 대략적인 차종을 특정 수사에 도움을 주었던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이러한 국민의 도움이 수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 실정에 맞추어 경찰은 스마트 앱인 ‘목격자를 찾습니다.’를 개발하여 무료 배포하였다. 이 앱은 단순하게 제보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회 이슈가 된 긴급하고 중요한 공개수배 사건을 비롯해 현상 수배, 절도, 뺑소니 교통사고, 교통법규 위반, 선거사범 등 생활 속 각종 사건·사고에 대해 제보·신고하는 코너를 운영하며, 경찰이 특정 사건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클릭으로 제보하고 경찰은 처리 상황을 피드백해주는 쌍방향 소통 협력체계를 갖춘 앱이다. 

그리고 사진, 동영상, 문자 등 제보한 정보는 인터넷에서 바로 확인, 편집할 수 있어 즉각적 제보가 가능하다. 

 그리고 공개된 앱에 제보하는 것이라 범죄 보복을 우려하는 제보자의 심리를 감안해 기존 제보와 달리 ‘익명 제보’를 허용함으로써 제보자 신상 관련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게 배려했고, 스마트폰과 인터넷 모두 제보 플랫폼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이 페이지’에서 사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도에서 자신의 위치 주변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였다.

 이처럼 경찰청은 심혈을 기울여 제보 앱을 개발하였기에 우리 주변의 각종 범죄에 대한 국민의 능동적 제보와 지역사회 협력이 어우러져 더 안전한 치안 환경을 만드는데 큰 역 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

전북지방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최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