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성장기의 어린아이들은 어른들의 향동과 우리 사회의 행태를 보고 배워 인격과 가치관이 형성되어진다.

 더욱이 감수성이 예민하고 호기심이 많은 때이니 만큼 제대로 분별치 못해 무분별하게 받아 들일수도 있다.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기도 하다. 

어떤 큰 일이 일어날 때에는 전조 증상이 있는게 대부분이다. 사소하다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들이 반복되다가, 그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실기하여 상상 이상의 일을 만나기 일쑤다.

간혹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가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를 보는데 부모가, 학교가, 이웃이 미리 알았더라면, 관심을 기울였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음에 후회하는 걸 보게 된다.

과연 학교에서 학생들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교사는 제대로 알고 있으며, 교사와 상의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신뢰를 주었는지 부모들은 학교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자녀와 매일 대화의 시간을 가져 자녀가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엄마, 아빠한테 얘기하는 격의없는 사이였는지 눈앞에서 청소년의 비행과 폭력이 있을 때 적극 말리고 나무라는 이웃 어른이었는지 스스로 자문하고 돌아볼 일이다. 

학교폭력! 우리 모두가 관심 갖고 나서면 근절시킬 수 있다.

      

진안경찰서 정천파출소 이승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