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서는 ‘선/선/선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 라는 선을 지켜 선진사회의 질서를 확립하자는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그런데 왜 선일까? 선을 지킨다는 이야기는 통념상 ‘도를 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고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이자 생활규범을 뜻한다.

이러한 경찰청 추진 캠페인의 구체적 내용은 교통안전선, 질서유지선, 배려양보선. 이 세가지 선을 강조하고 있다.

첫 번째 교통안전선은 정지선·중앙선·지정차로 등 교통소통과 안전을 위한 전반적 도로의 모든 선을 의미한다.

이러한 교통안전선의 지킴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매년 상위권을 유지하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수의 감소와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하여 한해 우리나라가 소비하는 33조원이라는 큰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질서유지선은 우선 폴리스라인을 뜻하지만 우리사회에 성숙하고 바른 집회·시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약속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은 듯하다.

올바른 집회·시위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모든 이에게 보장된 기본권인 집회·시위권과 그와는 무관한 다른 이들의 사생활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지 않는 조화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 배려양보선은 공동체 구성원들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배려·양보·절제·포용 등의 무형의 선이다.

현대 사회의 각박해진 사회 분위기와 함께 사회 다방면에서 갈등과 분쟁 등이 늘고, 이로 인한 많은 문제 및 범죄들이 발생하여 국민들의 생활 속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대표적 예로는 최근 SNS에 올라오는 다양한 보복운전 사례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배려양보가 부족하고 자신의 절제 등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세가지 선은 현재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큰 비중의 문제들을 국민 스스로 지킨다면, 모든 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선진사회 질서를 이룰 수 있기에 국민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전북지방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최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