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5만1345가구로 전년동기보다  20.2%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4월 누계도 17만11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지난해 4월보다 88.2% 증가한 2만8613가구에 달한 반면 지방은 17.3% 줄어든 2만2732가구에 그쳤다. 

 인천과 경기 지역이 수도권 인·허가 증가를 주도했다. 서울은 5690가구로 지난해 4월보다 5.0% 줄어든 반면 인천과 경기는 2167가구, 2만756가구로 각각 291.2%, 139.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2만9489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2만1856가구로 지난해 4월보다 각각 15.7%,  26.9% 증가했다. 

 4월 주택 착공 실적은 20.3% 증가한 5만7842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서울(3만1742가구), 인천(1044가구), 경기(2만5092가구) 모두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5.4%나 늘어났다. 지방에서는 부산·울산·충남 등은 증가한 반면 대구·충북·전남 등은 줄어들었다. 

 4월 주택 준공 실적은 29.8% 감소한 2만8667가구였다. 1~4월 누계로는 1.4% 감소한 11만9792가구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주택시장 호조로 인·허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분양 성수기 진입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으로 4월 분양 실적도 크게 늘었다"며 "5월에도 분양물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영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