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치로 동부권 성장 거점 역할과 서부권 새만금 등 주축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의미는 크다.

세계태권도 대회는 1973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며, 역사가 가장 길고 규모도 최대이다.

이번 무주 유치는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 역대 7번째이자 2011년 경주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9월 개원한 태권도원은 4천500석 규모의 세계 최초 태권도 전용 T1경기장, 1천400명이 머물 수 있는 연수원,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박물관 등이 있어 세계대회를 치르기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전북도는 문화와 관광 등 다양한 자원을 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됐다. 특히 이미 국제규모의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어 경제적 파급효과는 2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급효과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정보기술 산업발전 ▲투자유치 ▲지자체의 이미지 제고 등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이다.

도는 민선 6기 도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토탈관광시스템 구축이 틀을 갖추어 나가고 있어 이 대회를 치르면서 전북만의 독특한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이 더욱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본격적인 대회 조직위원회를 가동해 역대 대회보다도 최고의 대회로 만들어 세계태권도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10일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맞이해서 전라북도는 새로운 성장을 할 수 있는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대도민 소감'에서도 "성원을 보내주신 200만 전북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문화체육부와 이연택 위원장을 비롯한 유치위원들, 무엇보다도 도민들의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 앞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가와 전북의 이미지 제고와 재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대회 성공 개최로 우리 도민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국내에서 개최됐던 타 국제대회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고 확신했다.

끝으로 "제안했던 모든 사항들은 우리 정부와 함께 100% 지킬 것을 약속드리면서 무주 태권도 성지의 명예, 그리고 세계 태권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