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은 기록종목 선전을 바탕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메달밭인 육상에서 지난해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였는데, 금년에는 명예회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육상종목에서 전북선수단은 최소 금메달 5개는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이리동중학교 선수들이 있다. 남중부에 출전하는 800m 최준홍 선수, 높이뛰기 박정민 선수, 여중부에 출전하는 100m와 200m 이예진 선수(이상 이리동중)가 금메달이 예상되고 있고, 익산지원중 박수진 선수도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이 예상되고 있다.

  이예진 선수와 박수진 선수는 2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게 되고, 지난해 은메달에 그쳤던 높이뛰기 박정민 선수는 금년에는 기필코 금메달을 획득한다는 각오로 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남중부 세단뛰기에 출전하는 전라중 서민규 선수도 금 또는 은메달 획득이 예상 되는 선수이다. 

  이밖에도 은메달 획득예상 선수들 중에서도 당일컨디션에 따라 메달의 색깔이 바뀔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어 육상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개최된 전국대회가 이러한 기대를 증명해주고 있다.

  위 선수들은 지난 4월 경북예천에서 개최된 춘계중고육상경기대회와 5월 3일부터 7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했던 선수들이어서 대회 당일까지 부상만 주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수영은 남중 접영 200m에 출전하는 백기표(솔빛중)선수에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백기표 선수는 지난 3월에 개최된 한라배전국수영대회에 출전하여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또한 올해 열린 4개의 전국대회 기록을 살펴보면 백기표 선수가 기록상 단연 앞서고 있어 큰 변수가 없는 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접영 100m에서도 내심 금 또는 은메달을 내다보고 있다. 

전북의 효자종목중 하나인 역도는 이번 대회에서도 그 몫을 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6kg급에 출전하는 우아중학교 이주현 선수가 박훈서 감독과 이효정 코치의 집중 지도를 받으면서 용상에서는 금메달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고 합계에서도 금메달을 노리며 2관왕에 도전한다.

 지난 5년간 소년체전에서 매 대회마다 금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하면서 전통적인 전북의 강세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체조는 금년에도 3개의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전북체육중학교 조원빈 선수가 평행봉에서 금메달이 유력시 되고 있고, 금년 처음 실시하는 에어로빅 개인전에 출전하는 군산진포초 이예훈 선수와 군산동원중 정건우 선수가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