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체조팀이 제70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단체우승과 개인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전북도청은 현 국가대표인 이상욱 선수를 앞세워 남자 일반부 10개팀이 참가한 단체전에서 325.675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개인전에 출전한 전요섭 선수가 안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특히 단체우승은 우리나라 체조 에이스인 양학선이 속해 있는 수원시청(323.100점)과 상무(317.775점)를 따돌리고 차지한 우승이여서 더욱 값진 우승이었다. 

올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전북도청에 동반 입단한 전요섭 선수와 이혁중 선수가 나란히 안마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일반부 강자로 떠올랐고, 지난해 제95회 전국체전에서 2관왕과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던 이상욱 선수는 개인종합에서 3위를 차지하였으나 부상으로 종목별 결승에는 오르고도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유진욱 선수도 철봉에서 3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이혁중 선수는 전체 점수에서 4위를 차지하며 오는 23일 열리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최종 선발전에 출전하게 된다.

전북도청 송충현 감독은 “단체전은 강팀들이 워낙 많아 경쟁이 치열했으나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올해도 강팀의 면모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전북체고 이문규 선수가 마루에서 2위, 전북체중은 단체전 2위, 조원빈 선수가 철봉에서 2위, 개인종합에서 3위를, 이동경 마루 2위, 여중부에 출전한 김시은 선수는 도마에서 3위를 차지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