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맑은물사업소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 106개 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측정분석기관 숙련도시험 평가에서 최상위 검사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1일 전주시 맑은물사업소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 수질검사기관 평가에서 환산점수 최고 점수인 100점을 획득, 국내 최고의 수질검사기관으로 대외적 공신력을 한층 더 굳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올해 수질검사기관 평가는 지난 2월 26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 106개 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에서 미지의 샘플을 수령한 후 1개월 동안 농약류, 중금속류, 발암물질, 미생물류 등 총 22개 항목의 정밀분석 과정과 분석환경 등 전반적 측정자료에 대한 전문가들의 종합적 평가로 이뤄졌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연초부터 수질검사 평가에 대비해 T/F팀을 편성하고 ICP-MS(유도결합프라즈마-질량분석기) 등 50여종에 대한 첨단 분석장비의 정밀도?정확도?민감도 보정 등 기기 안정화 작업과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분석능력을 키워왔다.


고언기 전주시 맑은물사업소장은 “시민이 국내 최고의 먹는 물 안전성 조사, 분석, 연구 과정을 거친 안전한 물을 음용한다는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수돗물 안심확인제, 품질인증제 및 이동상담소 등 시민 생활 속을 직접 찾아 먹는 물의 품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에 대한 평가결과 22개 항목 모두 최고 등급 ‘매우 만족’, 환산점수 최고점 100점 획득(분석체계, 장비, 능력 최상위기관)했다.


숙련도 평가는 90점 이상시 적합, 90점 미만시 부적합 평가되며 공인기관 자격 정지 및 재평가가 이뤄진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