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모악산 도립공원의 등산로 정비를 추진한다.

30일 군은 연간 130만명이 찾을 정도로 전북도민에게 사계(四季)의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는 모악산의 주요 등산로를 정비, 관광객 편의 도모는 물론 친환경적 보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완주군은 총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관측용 망원경와 탄소발열의자를 각각 3개 설치한다.

또한 데크 계단 206m, 야자매트 352m, 목재 안전펜스 542m 등의 설치도 이뤄진다.

완주군은 실시설계를 마친 만큼, 5월중에 곧바로 정비에 착수해 빠르면 오는 9월경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완주군은 친환경적인 등산로 정비를 최우선적으로 하고, 등산객의 불편 해소와  안전 보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완주군은 모악산 등산로 정비로 많은 도민들의 건강유지에 이바지하고, 다시 찾는 모악산의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윤주 모악산공원팀장은 "모악산은 산행객이 많이 찾는 도내 도립공원 중 으뜸인 산”이라며 “자연 훼손은 물론이고 등산객에도 불편을 끼치지 않는 등산로 정비가 이뤄지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71년 12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모악산은 5개의 주요 등산로가 있으며, 연간 130만명이 찾는 대표적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