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이하여 농부의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


농촌에서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민들의 나이가 대부분 60세를 넘겼을 뿐만 아니라 일손도 부족하여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들의 활용도가 높아가는 이때 고령의 농민들이 소음도 크고, 안전장치가 부족한 농기계를 운전하다보니 순간적인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특히, 경운기 등으로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과정에서 곡선도로를 진행하거나 또는 농로에서 도로로 나오는 것을 뒤늦게 발견한 일반 승용차 등의 운전자가 경운기를 추돌, 충격하는 사고가 늘고 있다. 단순히 야광반사지만 부착할 경우 시간이 오래되어 오염되거나 관리소홀로 농기계에서 반사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칙적으로 농기계는 일출 후 운행을 시작하고 일몰 전에 농사를 마치고 귀가하도록 다각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또한 차선책으로 농기계를 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농민들의 안전을 위해 차폭등, 반사경 및 필요시 백미러 등을 부착하는 방법도 고려한다면 지금처럼 예상치 못한 농기계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진안경찰서 정천파출소장 이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