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정책실명제를 통해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27일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실명제 대상사업 25건을 선정했다.

‘정책실명제’는 정책의 투명성과 담당 공무원의 책임성 확보를 위해 주요정책의 추진과정과 정책관련자의 실명을 정책의 수요자인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정책실명제 대상사업 선정기준은 ‘전주시 정책실명제 운영 규칙’ 제5조에 의거해 ▲30억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5천만원 이상의 연구용역이 진행되는 사업 ▲중점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중 시민생활에 영향이 크거나 시민의 관심이 큰 사업 등이다.

올해 정책실명제 대상사업에는 민간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저소득층의 복합적인 욕구(의료, 주거, 에너지 등) 충족을 위한 상담?지원을 하는 ‘(가칭)희망복지 SOS센터 운영’ 등 3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10개 사업이 선정됐다.

또한 생태도시 구축을 위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등 5천만원 이상 연구용역 4개 사업과 ‘전주정신 정립 사업’ 등 중점관리가 필요한 11개 사업이 포함됐다.

시는 선정된 사업들을 시청 홈페이지 ‘정책실명제 창구’에 공개하고, 사업부서에서 추진사항 변동이 있는 경우 추진과정을 업데이트하는 등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사업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사업관련자의 실명을 공개해 정책의 책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정책실명제 대상사업 25건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추진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