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위험도로 구조개선공사를 잘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주시는 24일 대전 정부청사에서 열리는 2015년 지방도로 지자체공무원 연찬회에서 행정자치부 우수기관표창을 수상한다. 

또한 전주시 위험도로 구조개선공사 담당공무원은 국무총리표창을 받게 됐다.

이는 전주시가 추진한 금사사선(지방도712호선) 위험도로 구조 개선사업이 전북도와 행정자치부 사업효과 점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도로구조 개선으로 교통사고 위험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완산구 삼천3동 독배마을과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를 잇는 금사사선은 그간 도로굴곡이 심한 2차로 급커브길이어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은 구간이었다. 

특히 폭설·폭우 시에는 교통사고 위험이 더욱 높고, 서행에 따른 교통흐름마저 단절되면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위험도로를 개선하기 위해 전북도와 김제시, 독배마을 주민, 시민?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2013년 12월 공사에 착수, 공사완료 예정일보다 5개월이나 앞당긴 지난달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

그 결과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던 금사사선은 한 차선 넓어진 차도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가능해지고, 원활한 차량소통은 물론 둘레길 탐방 관광객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친환경 도로로 탈바꿈했다.

특히 시는 금산사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을 따라 개방형 방호울타리도 설치해 모악산 주변을 탐방하는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보행환경도 확보했다.

또한 시는 금사사선 도로개선공사 진행 중 발생한 사토를 인근 위험도로 현장에 사용해 사토 운반비 1억8400만원을 절감하는 등 총 3억8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이처럼 공사의 기본취지인 운전·보행자 안전 확보를 비롯한 공사기간 단축, 예산 절감 등의 성과가 지방도로 정비사업 위험도로구조개선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진 것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한 도로개선사업과 회전교차로설치 등 도로구조개선 공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시민들이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