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 브레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 정부 부처의 의도를 면밀하게 읽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역에 맞는 사업 발굴도 중요하지만 정부 부처의 방침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지싶다. 발전 현안이 현안으로만 오래 정체돼 있는 감이 있기에 하는 말이다. 설령 이쪽의 사업 발굴 내용이 정당한 것이라고 해도 정부 부처의 방침과 거리가 있다면 지원을 얻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론 이같은 말은 여러 번 반복하고 또 반복했던 터이다. 그래도 이같은 지적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도 유효하다. 우리 전북 도민 모두가 가난한 모습을 떨쳐버리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음이다. 지난날보다 나아졌다지만 그것은 자체 비교일 뿐이다. 세월이 흐르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말이 안 된다. 약간의 변화가 있다고 해서 그걸 발전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해마다 낙후 지역이라느니 후발주자라느니 하는 평을 이제 더 이상 듣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북도는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정부 부처의 업무 계획에 맞게 지역 발전 사업 178개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던 거 말이다. 그게 오래 전의 일이 아니니 기억이 생생할 것이다. 그때 본보는 전북도가 정부의 로드맵에 지역 발전 사업들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평가했었다. 그 정조준이 제대로 먹혀들수 있도록 전북도는 역량을 발휘했는지 궁금하다. 그와 관련한 연속 보도를 볼 수가 없기에 갖게 된 궁금증이다.
전북도는 책임이 막중하다. 그래서 다시 언급하려고 한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무언가 구체적인 추진이 있어야 한다. 발전의지를 말로만 표출해서는 미흡하다. 현재 도내 주력산업들이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는 하나 피부로 느낄수 있는 경제 파급 효과 같은 것은 아직 없다. 그래서 서두에 했던 말을 다시 강조하려고 한다. 정부 부처의 의도를 면밀하게 읽어서 그쪽 뜻에 맞는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