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의 트렌드가 쇼핑 및 단순관광에서 힐링, 테마, 개별관광으로 바뀌면서 전북 관광상품이 해외여객들에게 먹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해외관광객들이 가장 한국적인 맛과 멋을 전북에서 느끼면서 관광의 만족도 또한 최고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주 하와이 관광객들은 태권도 시범공연, 춘향 공연, 한옥마을 방문 포함상품에 감명을 받았으며 다른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한국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도는 현재 일본 전담 여행사를 통해 예약된 인원이 상반기만 약 4천명(확정)이며,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해 상반기에 예약된 인원도 2천명이 넘는 등 관광전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전북도가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와의 관계구축에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팸투어 및 지역홍보를 통해 전북 특화관광상품 알리기에 집중해 온 결과이다.

도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전남 무안공항을 활용하는 상품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인들은 최근 제주도 관광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과 제주도간 국제선이 관광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자, 타 공항(무안, 김해, 양양 공항)을 통해 제주도를 찾고 있다.

중국인들의 이 같은 여행 패턴에 맞춰 무안공항을 활용한 호남권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전남도 및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이는 무안공항을 이용하여 제주도를 갈 경우, 120시간 동안 무비자로 호남지역에 머무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해 중국관광객 633만명 중 약 53.8%가 개별관광객이었다. 

도는 늘어나는 FIT를 늘리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외온라인 홍보마케팅’사업을 추진, 중국 블로그 방문자수는 34만명이며, 중국의 트위터에 해당하는 웨이보 팔로워는 61만명에 이른다.

수도권에 머문 FIT를 전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전북↔서울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 지난해 4,847명이 총21억원을 전북에 쓰고 갔다.

셔틀버스는 평균예약율이 200% 이상이며 실제탑승율도 95%를 기록하여 현재 금토일 1대씩만 운영하는 사업을 2대로 증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외국인 셔틀버스’이용자에게도 홍보하여 공연관람으로 인한 수익창출과 저녁시간대 전북에 머물게 하여 숙박관광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