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북 혁신도시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혁신 도시에 대한 모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분양률 또한 96%를 기록해 전국의 여러 혁신도시들 중에서도 빠른 성취도를 보이고 있다. 건설 공사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런 저런 잡음이 끊이지 않아서 혁신도시 사업이 과연 성공할까 우려했었는데 그것은 이제 먼 추억이 되었다. 혁신도시 지구에 들어서면 그 위용이 자못 괄목할 만하다.

 전북 혁신도시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뚜렷하다. 우선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 말하자면  그 이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 입주가 마무리 단계이다. 모두 12개의 기관이 이전하기로 돼 있는데 현재 9개 기관이 들어섰다. 따라서 나머지 3개 기관도 조만간 들어설 것이 분명하다. 국민연금공단이 5월에 입주 예정이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7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그리고 한국식품연구원은 내년에 들어설 거라는 것이다.

 전북 혁신도시는 그 역할이 증대될 것이 확실시 된다. 전주시와 김제시 사이에 있으면서 군산과 부안 등 새만금 지구와도 가깝기 때문이다. 전북도의 표현 그대로 전북 혁신도시는 장차 동북아시아 농업 관련 생명 산업의 허브가 될 터이다. 그리고 그와 함께 특화 금융도시로서의 몫도 톡톡히 할 터이다. 그렇게 되면 전북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전북 혁신도시로부터 비롯될 터이다. 그러므로 도민들이 전북 혁신도시에 큰 기대를 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전북 혁신도시와 관련해서 지금 전북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완공을 위한 작업에 매진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서 지금부터 내실을 다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전북도가 지금 발 빠르게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은 마음 든든하다.‘전북도와 혁신도시 창조협력 프로젝트'를 구상해 연구 용역에 들어가는 등 중장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