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식품클러스터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할랄식품연구단지'와 관련된 조성 용역이 발주된 가운데 '할랄시장 진출 확대방안'이 모색돼 관심이 일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최세균)은 세계 식품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할랄(Halal)식품 시장에 대한 조사, 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일 KREI 내에 '할랄식품시장 조사·연구 TF’를 발족했다.
 
'할랄'이란 이슬람 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며,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현재 15억명에 달하는 이슬람문화권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할랄식품 시장규모는 2018년에는 1조6,0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각국의 정부와 식품기업들은 할랄식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할랄식품의 잠재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국내 농식품의 할랄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H 전북본부가 '16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익산 왕궁지역 근방에 232만3,000㎡에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곳에 세계 불루오션으로 떠 오르고 있는 황금시장인 '할랄식품'  전용단지가 유치될 예정이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농촌연구원은 우리 농식품기업이 다국적 식품기업들과 경쟁해 성공적으로 할랄시장에 진입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어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이계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유통연구부장이 단장을 맡고, 황윤재, 김경필, 박기환 연구위원 등 연구원의 식품, 수출분야 전문가 10명이 전담반에 참여해 국산 할랄식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규명할 예정이다.
 
전북이 익산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할랄식품 1번지로 자리메김하며 국내외 관광지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