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찰에서는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4대 사회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폭되면서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 시행되면서 현장 경찰관들에게 긴급임시조치권, 가해자에 대한 퇴거,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 신청, 현장출입 조사권이 부여되어 피해자 보호를 위한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신고출동시 현장경찰관들이 법규활용으로 처벌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폭력은 주로 가정 내에서 행하여지는 폭력으로 피해대상은 아내, 아동, 청소년, 노부모 등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통념상 가정폭력은 집안일이니 신고를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한번 시작된 가정폭력이 피해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폭력 성향이 자식들에게 되물림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피해사실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로 가정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가정폭력을 경험하여 보고 자란 자녀들은 정신적·신체적으로 커다란 충격을 받아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되거나 성인이 되어서는 각종 범죄에 관련될 가능성이 50% 이상 높다고 한다.

더이상 가정폭력 신고 두려워하지 말고 신고하여 폭력으로부터 지켜내어 밝은 가정을 이루도록 합시다.

김우섭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