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청장 홍성삼) 기동1중대가 8년 넘게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기동1중대는 지난 2008년부터 아이소리봉사센터와 협력해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능기부는 교육에 뜻을 둔 대원들이 평일 낮 시간을 활용해 20여명의 학생들에게 친근한 멘토로 국어, 수학 등 교과목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기동1중대는 어린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 발달을 돕기 위해 드럼 클래스를 열어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임용고시에 합격한 후 기동1중대에 입대한 임인환 상경(27)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오히려 학생들에게 깨닫고 배우는 점이 많다”며 “기동1중대에서 교육 경험을 살려 사회에 나가서도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준한 중대장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체계적인 봉사활동 일정을 지켜나가고 있다”며 “학생 중심의 알찬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