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축구단이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2015 하나은행 FA컵’ 경기를 갖는다.

전주시민축구단은 4일 오후 2시 전주대운동장에서 대학 강호 부산동의대와 FA컵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선수단 분위기 역시 지난달 21일 ‘K3 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울FC마리티스를 7대0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 ‘2013 하나은행 FA컵’에서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 프로팀을 꺾으면서 본선 32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던 전주시민축구단은 이날 승리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상대팀인 부산동의대는 지난달 28일 FA컵 1라운드에서 삼성전자(전국생활축구연합회)를 1대0으로 승리하고 2라운드에 진출한 대학 신예 강호다.

이날 전주시민축구단은 조직력을 앞세워 공격과 수비에서 압박을 통해 동의대의 젊은 패기를 누르고 경기를 승리하고 3라운드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양영철 전주시민축구단 감독은 “지난 2013 하나은행 FA컵 사상 처음으로 프로팀을 꺾은 K3리그 팀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해 아쉽게 초반에 탈락하는 아픔이 있었다”면서“올해에는 지난해 전국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