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6회 도의회 임시회 제 1차 본회의가 10일 오후 2시에 개최된 가운데 이날 5명의 의원이'5분 발언‘을 통해 도청 및 도 교육청등 집행부의 질책을 따져 물었다.

이날 정진숙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새만금 산업단지 전력공급에 대한 합리적 방안마련을 촉구한다’,최진호의원(전주 6)은‘실질적인 노인복지 확대를 촉구한다’,이성일의원(군산4)은 ‘전북 체육 난맥상 해법을 제시하라’등의 주제로 ‘5분발언’을 했다.

또 김규령 교육의원은‘학교용지부담금 미전입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며’,유기태 교육의원은‘전북교육청 인사시스템에 대하여’등을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정진숙의원=정진숙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에 주식회사 OCI가 10년 동안 10조원을 투자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태양광소재 공장을 짓고 있다.”면서“ 특히 전력 공급이 문제가 됐지만 정부와 전북도가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 2월에 전력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투자보류가 진정되는 듯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의원은“ 문제는 해당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해야만 하는 92개의 송전 철탑 건설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게 되는 구간의 경우 지중화를 하고 나머지 부분은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진호의원=최진호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지난해 12월말 주민등록 현황에 따르면 도내 전체인구 186만 8963명 가운데 15％정도가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나타나 이미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이에 따라 도차원에서 노인차별금지에 관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전북을 노인 친화적이고 노인이 살기 좋은 전북을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최의원은“노인복지분야에 제한적이고 가시적인 대책이 아니라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 확대와 항구적인 노인복지정책을 수립 추진해 노인들이 보다 편안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성일의원=이성일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최근 실업팀 해체 도미노현상과 관련해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도 집행부의 무능한 대응자세에 관한 문제가 있다.”면서“특히 정읍시의 핸드볼과 검도, 완주군의 인라인롤러팀이 해체되고 1년 후 재창단 추진을 위한 절차를 밟아감에 따라 전북체육에 심각한 위기가 닥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이에 따라 전북 체육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전북도가 총대를 메고 일선 시·군과 협의해야한다.“면서”전북도는 전북체육이 작금의 위기를 탈출해 경쟁력을 회복하고 진정으로 도민들의 건강권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규령의원=김규령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제4조에 보면 ‘시도가 학교용지를 확보하는데 드는 경비는 시도의 일반회계와 교육비특별회계에서 각각 2분의 1씩 부담한다.’고 되어 있다.”면서“하지만 전북도청에서는 학교용지부담금을 사업자에게 부담시켜 세입처리 했으면서도 도교육청에 전입하지 않고 있어 이를 확실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의원은“2011년도 본예산 심의 의결의 상황을 볼 때 도청 교육지원과의 원어민 보조사업 예산 삭감 등에 대해서는 전혀 무심함을 보이면서도 각종 개인적 연고와 정치권의 세력을 동원하면서까지 교육 상임위원회와 교육의원의 전문성을 크게 훼손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꼬집었다.

◆유기태의원=유기태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지난1월 1일자 인사에서 기획관리국 주재봉국장을 또다시 단 5개월 만에 교체한 것은 ‘지방공무원임용령’제27조 제1항과 제2항(공무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년 이내에 전보하지 않는다)에 맞지 않다.“고 질타했다.

또 유의원은“전북교육청의 규모로 볼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6명을 개방형직위와 계약직공무원으로 특별채용 하는 것은 결국 기존 공무원들의 승진기회를 박탈하게 된 것이다.”면서“특히 올해에는 사무관 승진 0명, 6급의 경우 2명만 승진하는 등 조직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고 취업난에 허덕이면서 공직에 진출하려고 하는 공무원 취업준비생의 공개채용 기회마저도 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