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은 모두가 알듯이 석가가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자마자 외쳤다는 말로 직독을 하면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서 오직 내가 홀로 존귀하다."라고 풀이된다.

이말을 잘못생각하면 자기만 잘났다는 독선적인 태도로 비춰질수도 있겠다. 하지만 더 깊게 들여다 보면 이 말만큼 현재 인명경시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더 필요한 말은 없는것같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가 천상천하유아독존이 아닌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없으면 이 세상의 모든 것, 우리가 살면서 얻기 위해 아등 바등대는 좋은 집, 좋은 옷, 좋은 차, 좋은 음식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래서 각자 개인은 세상 그 무엇보다 우선하는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또한 내가 소중한 만큼 다른 모든 사람도 천상천하 유아독존적인 존재다.

내가 나를 존귀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자기를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하듯이 다른 모든 사람도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자기 스스로 자존심을 갖고 살면서  타인의 자존심도 인정을 해줘야 마땅하다.

타인은 인정해주지 않으면서 어찌 자기는 인정 받으려한다 말인가?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가는 내가 어떻게 상대방을 대하는가에 의해 결정되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매스컴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다른세계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하면서 아주 많은 개성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면서 나하고 다르다고 해서 배척을 하고 공격을 한다던가 상대방과 비교해서 스스로를 비하하고 자기 자신을 원망하고 사회와 주위 환경을 탓하고 급기야는 너무도 쉽게 자기를 놓아버린다.

자기나 타인의 생명을 경시해 버려서 너무나 쉽게 사고를 저지르는 것이다. 잠만 자고 일어나면 각종 사고와 말도 안되는 사건으로 거의 매일 죽음을 접하고 있다.
자살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고 강력 범죄, 반인륜적인 범죄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사건사고나 어린 청소년들의 죽음을 접할때에는 너무 안타깝고 자녀를 둔 부모로서 너무 걱정이 된다. 자기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가를 깨닫고 살았다면 그렇게 쉽게 스스로를 망치는 행동은 안 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어떤 존재고 세상에 어떻게 나왔는가? 또 내가 어떤 사람이든 나로 인해서 가슴 아파할 이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쉽게 극단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제발 사회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종교를 떠나 우리는 모두 천상천하 유아독존 적인 존재라는 것을 깨우쳐주자.

우리 모두 천상천하 유아독존적인 존재로 살기를 간절히 바란다.
 


전북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
     노  경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