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우리 경찰은 믿음과 신뢰를 먹고 사는 조직이다. 국민의 믿음과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기초공사가 부실해 기둥이 언제 허물어질지 모르는 집과 같다. 이러한 측면에서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믿음에 대한 바탕은 청렴이 우선이다.  
 
특히, 국민은 최일선에서 법을 집행하는 경찰에 대해 그 어떤 조직보다도 강도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의 의무위반행위가 뉴스에 나올 때마다 더 비난하고 질책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청렴(淸廉)은 부패를 멀리하고 맡은 바 직무를 성심성의껏 하려는 능동적인 개념인데 반해, 반부패(反腐敗)는 관리나 공무원의 부정부패가 일어나지 않는 환경을 만들려는 수동적 노력이다. 공직자뿐만 아니라 일반기업에서도 청렴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착한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경찰조직은 국민에 대한 희생과 봉사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경찰의 청렴 지수는 곧 국민의 신뢰지수로 연결되는 것은 분명하다.
 
이에 우리 경찰은 공직자로서 국민들에게 치안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친절·공정함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민들이 원하는 경찰의 모습이 사건처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며 어느 누구든 경찰을 필요로 하면 신속히 달려가 친절하게 상담해 주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치안 지킴이라는 것이 경찰의 모습이란 걸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이제 경찰이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믿음과 신뢰에 바탕을 둔 청렴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용내 정읍경찰서 부청문감사관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