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가 4일 전북도청에서 열렸다.

이번 현장 최고위원회의는 문재인 대표 체제 출범이후 전북에서 처음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5일 송하진 지사와 문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약속한 이후 8일 만에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문재인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여의도를 벗어나 국민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전북의 발전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로 참여정부가 새만금특별법을 제정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만큼 우리당이 확실히 마무리 짓겠다”는 약속을 했다.

새만금은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로서 동북아 경제의 핵심이 되는 곳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한중자유무역협정 산업단지조성과 국내외 대규모 기업유치, 새만금 신공항등을 추진하고 있다.  

주승용최고위원은 “박근혜정부 출범후 전북등 호남은 외딴섬 취급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예산안 반영률이 전국에서 전북이 꼴찌”라고 비판했다.

이는 “대선공약을 파기하고 전북출신이 인사에서도 소외된 것이다”고 꼬집었다. 
전북도는 이 회의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새만금사업 추진지원단 설치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정부출연 연구기관 지정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 법률 제정 지원▲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 등 도정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협력을 요청했다.

또 지방 재정자주권 확보를 위한 지방교부세 법정 교부율 2% 인상, 국세와 지방세원의 현실화, 지방 자치권 강화 등 주요 정책 과제들을 설명하고 지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선도적 역할을 건의했다.

송 지사는 “지방자치 25년이 지났으나 국가균형발전과 분권적 민주주의의 핵심으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재정자주권 확보와 자치조직권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위해 "새정치연합에서 중앙정부 부처 장관이 아니어도 실무 국과장급에 전북 출신이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했다.

한편  문 대표는 송 지사로부터 명예도민증을 수여받고 “변함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전북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당 대표로서 뿐만 아니라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전북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전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