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마농협’ 차기 조합장 선거에는 현 조합장과 전 조합장, 금마농협 전.현직 감사, 금마농협 이사 등 6명이 출마해 익산에서 최고 많은 후보가 출마 예정이다.

 임형순(63) 현 조합장은 2014년에 전년도 보다 60억원 많은 순대출액 증가와 벼 건조저장시설(DSC) 및 농산물 저온저장고 신축, 농산물집하장 준공 등의 성과를 무기로 재도전 의지를 확고히 한다.

 임 조합장은 농협근무와 조합장을 합쳐 38년간 근무경험을 살려 육묘장 설치와 딸기 고설재배 등 특작활성화, 조합원 의견 물어 육묘장 설립 적극 검토, 시설재배 확대로 수익모델 개발 등 외형보다는 경영내실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37년간 농협에 근무한 박규복(63) 전 금마농협 감사는 오랜 봉사와 금마성결교회 등의 조직을 활용해 농협 실무경험이 풍부한 장점을 살려 신용사업 위주에서 서동마와 서동딸기 명품화 등 경제사업 확대와 딸기선별장의 농협직영체제 전환 등으로 금마농협을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는 야심찬 공약을 제시한다.

 박 전 감사는 농협근무 당시 신용전문분야 공로로 농협중앙회장 등 5번의 수상경력이 입증하듯 농산물유통전문지도사 양성, 조합원 애로사항을 청취할 1일조합장 도입, 인근농협과 연계해 농협전문장례식장 운영 등 전문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

 현 금마농협 오합철(65) 감사도 이장단협의회장 등 활동을 무기로 딸기. 마. 사과. 배 등 브랜드 육성, 경제사업에 기여하는 신용사업 실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작목반 및 협의회 활성화, 정직하고 투명한 농협운영 등을 내걸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콩과 고추 등 소량생산 고령조합원의 농산물을 ‘푸르메’ 등 관련기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구소 및 기업에 판매하고 조합원이 원하면 주유소 및 육묘장 개설, 조합재산과 사업의 투명공개를 내걸고 “금권에 놀아나지 말고 인물과 능력, 경험 있는 조합장을 선출해 달라”고 강조한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전북도지사상 등 많은 수상경력도 갖고 있다.

 또한 두 번이나 조합장을 지낸 후, 두 번이나 조합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하고 세 번째 도전하는 이기형(70)씨는 재임 중 ‘로컬푸드 선두주자’ 격인 농산물직거래장터 운영, 딸기선별장 준공, 농산물판매손실보전 등 환원사업 적극실시가 기억에 남는다고.

 조합장 이전에 금마농협 이사. 감사도 역임한 이 전 조합장은 직거래장터 재추진, 육묘장 운영, 콩 선별기 등의 보유, 벼농사 대행 등의 목표를 갖고 있다.

 금마농민회장 백낙진(51) 현 이사는 농민운동 이미지가 뚜렷한데 조합장 급여명세서 공개 등 투명경영, 경제사업 활성화와 육묘장 설치, 적정한 직원 임금인상 평가 등을 내걸고 활발히 움직이는 우력후보다.

 이 밖에 이충용 전 이사도 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금마농협은 무려 6명이 나설 정도로 매우 치열해 후보등록일에 과연 몇 명이 등록할지 미지수다.


 /익산=조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