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을 찾아 군산의 문화적 향취와 지역의 유명 맛집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하고, 향토음식해설사가 필요함에 따라 양성 교육이 개설됐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고종원)와 군산 명품보리 클러스터사업단(단장 황만길)에서는 한국컬리너리투어리즘협회와 향토음식해설사(푸드큐레이터)양성교육을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군산대 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한다.

 군산을 찾는 방문객에게 단순히 먹는 음식에 그치지 않고, 음식에 깃들어져 있는 지역의 향토색과 문화의 깊이를 더해 설명하기 위한 이번 양성 교육은 군산에 거주하는 보리재배농가와 보리가공업체 관계자, 문화관광해설사 등 4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음식관광 제반업무에 필요한 기본역량 교육인 컬리너리투어리즘을 비롯해 푸드큐레이터의 역할, 푸드큐레이팅을 위한 한국식문화의 이해, 자원론, 기획론, 푸드큐레이팅 진행, 컬리너리투어 상품기획의 과정 등 이론과 실습을 통해 실무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군산은 타 지역에 비해 향토색이 짙은 음식이 다양하고 즐길거리가 많은 만큼 컬리너리투어 진행에 적지로써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향후 군산의 문화와 보리향토음식을 담아 새로운 차원의 음식관광문화서비스를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성 교육 과정을 마친 수료자를 대상으로 푸드큐레이터 자격시험을 거쳐 자격증 취득이 이뤄진다.



 /군산=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