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전주시는 9일 시청 강당에서 ‘제2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갖고 청년 구직자 20여명의 현장채용을 성사시켰다.  

 이날 청년 구직자 현장채용에는 바이전주업체인 ㈜명진, 중견기업인 ㈜티에스피에스, 대림씨앤씨(주) 등 3개 기업이 참여해 청년 구직자 70여명에 대한 현장면접을 통해 생산직, 사무직, 창고관리원, 디자이너 등 6개 직종에서 20명의 채용을 확정했다. 

 전주시일자리지원센터 13년 경력의 베테랑 직업상담사가 참여기업의 구인조건에 맞는 구직자와 맞춤상담을 통해 현장면접을 진행, 기업 현장 채용의 폭을 넓혔다.

 일자리매칭사업으로 이뤄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는 기업과 구직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상담으로 구인-구직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일자리지원센터는 지난 1월에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서 현장면접을 통해 40명이 현장 채용에 성공했다. 

 전주시는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 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지속적으로 추진, 3월에는 탄소산업관련 일자리를, 4월에는 생산직일자리 만남의 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강창수 탄소산업과장은 “청년구직자의 실업률은 높은데 반해 중소기업 구인난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