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를 ‘대중국 전초기지 원년’으로 보고 새만금 비전 실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유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명노 청장은 6일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화되는 한해를 맞아 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의 경제중심지이자 국제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5대 전략 10대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어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의 조속한 개발을 통해 새만금 전체사업을 이끌어 가는 데 역점을 두었다면, 올해에는 산업단지와 관광단지를 본격 개발하고, FTA 체결, 중국의 경제성장, 신산업 발전 등 국제환경 변화에 걸맞은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세계 일류기업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경자청에 따르면 새만금산업단지매립 및 조성공사를 비롯한 15개 사업에 1,942억원이 투자되는 올해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 및 중점산업별 앵커기업 유치', '새만금 관광단지 기반구축 및 사업시행자 공모선정', '투자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 강화', '고군산군도지구 선도사업 추진', '군장국가산단지구 활성화 및 입주기업 지원 강화' 등 5대 전략과 여기에 따른 10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전략별 추진계획을 보면 '새만금 산업단지 본격 개발과 중점산업별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새만금산단 입주기업의 수요에 맞춰 본격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및 기계부품산업, 조선해양산업 등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우선 유치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관광단지 조성 기반 구축 및 민간자본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선도지구(Gateway, 1㎢) 매립공사와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수립을 완료한다. 관광단지의 종합적 개발을 위한 사업시행자를 공모하고, 민간사업자에게 관광단지 투자수익성 분석결과를 제시한다.

'투자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은 국내외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홍보와 FTA와 대중국 전략 등 국제환경 변화에 맞는 투자유치 마케팅을 펼친다. 중화권의 기업과 자본 투자유치를 위해 새만금의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의 해외투자정책에 맞는 특화된 마케팅활동을 벌인다.

'고군산군도지구 선도사업 추진과 투자환경 개선' 방안으로는 신시도 별장형 리조트 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사전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한다. 고군산마리나항만 개발사업도 국가지원 시범사업에 반영하고, 민간자본 투자유치 및 사업시행자 선정을 완료한다.

'군장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입주기업 지원 활동'은 미착공기업 애로사항 해결하고, 한국중부발전㈜ 용도전환 부지를 분양완료한다. 경제자유구역 내 교육연구기관 인프라 확충과 산업단지 투자유치 여건 개선을 위해 산학 연계 ‘산업단지 캠퍼스’도 유치하도록 한다.

한편 경자청은 오는 3월까지 청사를 새만금 현지로 이전하여 현장중심의 개발사업과 투자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