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을 새롭게 이끌어갈 (사)한국농업경영인전라북도연합회(이하 한농연전북도연합회) 제15대 회장에 고창군 출신 류제관(58세)씨가 3일 취임하였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에서 열린 이번 이ㆍ취임식은 심보균 행정부지사, 김광수 전라북도의회 의장,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 박우정 고창군수, 김춘진 국회의원 등 각 기관 및 농업인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한농연 전북도연합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수여, 이임식, 취임식, 격려사 및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류제관 신임 회장은 농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2014년 전국농업경영인대회에서 대통령표창과 고창군 산업근로장을 수상한 바 있다. 류 회장은 “전북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지역으로 무엇보다 농업이 주된 지역이다. 농업발전이 곧 전북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전북이 전국 농업의 중심이 되도록 2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필 한농연중앙연합회장은 “우리 농업은 지역 리더들의 헌신에 비해 너무도 초라한 실정이다. 농업인이 대접받고 존중받는 세상이 되도록  한농연이 앞장서고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를 대신하여 참석한 심보균 행정부지사는 “세계 각국들과의 FTA 체결로 농산물 무역의 장벽이 없어졌다”며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무역 개방화에 맞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차별화, 경영비 절감 등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발빠른 대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농연전북연합회가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 전라북도 또한 전북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