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북본부는(본부장 오만수) 농한기 농촌마을 가계 통신비 절감컨설팅을 2일부터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농도 전북은 자연부락 5,104개로 이중 83%인 4,222개 마을에 광통신시설이 공급돼 있지만 통신 따로 방송 따로 사용하는 가구가 많아 통신비 부담이 상당함에도 관행적으로 세금처럼 납부해 오고 있었다.

 이런 점에 착안해 KT전북본부에서는 지난 1월부터 전주, 익산에서 830개 마을을 시범적으로 방문, 컨설팅 한 결과, 가구당 통신비가 평균 2만8000원 정도 절감되는 것을 확인하고 2월부터는 도내 모든 마을을 대상으로 협조를 받아 적극적인 통신비 절감 컨설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실제 전주시 완산구 강모씨 가구의 경우 전화와 인터넷은 KT, 방송은 지역케이블, 무선은 SK를 사용 3개 통신사에 요금을 따로따로 내느라 결합할인을 받지 못하고 월 24만8,000원의 요금을 내고 있었는데 지난 1월 KT전문가들의 상담을 받은 결과 월 2만8,200원을(연 33만8,400원) 절감하게 됐다.

 KT는 또 마을 이장단을 통해 마을별 방문상담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말을 이용해 마을회관 내에서 상담을 할 계획이다.

 KT 전주지사 송호장지사장은 “특히 농촌마을은 정기적으로 통신비 사용에 관한 상담을 받아, 자주 바뀌는 요금제에 따라 제대로 할인 혜택을 받고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T전북본부는 2월부터 주로 토요일을 이용해 마을단위로 컨설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인데, 빠른 컨설팅을 요하는 마을에서는 직접 전화신청도 가능하다고 한다.

 문의전화는 전주권 063-283-0114, 익산권 063-842-0114 이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