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표준주택가격이 전년보다 평균 4.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이 2015년 1월 1일 기준 표준주택 1804호(완산구 859호, 덕진구 945호)의 주택가격을 1월 30일 결정-공시(국토교통부 공고 제2015-73호)했다.

 이번 표준주택가격 결정-공시를 위해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표준주택 선정·조사, 가격평가, 선정결과 심사, 가격균형 협의 후 표준주택 소유자 및 자치단체 의견 청취를 마쳤다.

 올해 전주시 표준주택가격은 전년대비 4.46%(완산구5.76%, 덕진구 3.1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옥마을지역 풍남동3가, 교동 등과 전원주택지역 삼천동 2가 주택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요인은 풍남동 3가, 교동 한옥마을의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로 인근 풍남동, 전동, 다가동 등도 주택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효천지구, 하가지구, 만성동 법조타운, 송천동 에코시티 등 개발사업 지구의 개발 여건이 성숙되면서 전반적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신시가지 주변으로 주요상권이 이동 됨에 따라 한옥마을 영향이 없는 옛 도심권은 전년대비 보합 또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번에 결정-공시하는 표준주택 중 가장 비싼 곳은 덕진동1가 1401-28번지가 전년보다 1700만원 상승한 5억9500만원로 나타났으며, 가장 싼 곳은 완산구 교동 974-17번지로 전년보다 21만원 상승한 3백70만원으로 파악됐다.

 표준주택가격 열람은 오는 3월 2일까지 국토교통부홈페이지(http://www.molit.go.kr) 또는 표준주택 소재지 관할 구청 세무과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을 경우 열주택 소재지 구청 세무과에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