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대 전북도의회가 출범한지 6개월이 넘었다. 특히 제 9대 도의회의 가장 특징 중 하나가 전문직 외부개방형의 추진이다. 그 일환으로 도의회 특별전문위원을 개방형으로 공개 채용해 예산결산 특별전문위원으로 정문기위원(58)이 도의회에 입성했다. 이에 따라 정 위원의 그동안 행적과 향후 계획을 소상하게 들어봤다.

▲제9대 전북도의회에서 특별전문위원을 개방형으로 임용한 첫 사례인데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도의회 특별전문위원실은 2개 담담 총 8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전북도 및 도교육청 소관 2011년도 예산안 심사지원을 위해 예산의 총괄적인 분석과 교차분석을 실시해 관행적인 집행부의 예산 편성에 대한 개선요구 등 새로운 예산 심사기법을 추진했다. 특히 지적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컨설팅적 심사로 전환했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렇다면 올 한해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올해에는 전국최초 ‘재정투자사업 점검시스템’운영을 통해 사업현장 중심으로 도민목소리 청취 및 애로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설계, 반영 등 도민과 소통하는 의회상 정립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특위와 혁신도시 추진지원 특위와 관련 활동도 올해에 활발하게 전개 할 작정이다.

▲도민들이 이해를 돕기 위해서 특별전문위원실은 무엇을 하는 곳 인지요 ?

특별전문위원실은 예산전문위원과 조사전문위원으로 나누어진다. 예산전문위는 전북도 및 도교육청 소관 예산과 결산심사를 총괄 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보좌한는 일을 주로 한다. 조사전문위는 어느 상임위에도 속하지 않거나 또는 여러개의 상임위원회에 연관 되어있는 안건의 심사와 특별히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을 처리하기 위한 특위 구성안이 의결될 때 행정사무감사 및 행정사무조사 등의 일을 주로 처리한다.

▲ 올해부터 특별전문위원실이 주관한 재정운용 감시시스템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

재정운용 감시체계는 특별전문위원을 단장으로 예산조사전문위원과 각 상임위원회별 1명 등 1단장 3팀, 13명으로 구성해 도와 교육청 등 집행부의 재정투자 사업에 대한 상시 점검을 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감시체계가 본격 가동되면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사전이해로 심도 있는 예산심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공직관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

지난 1978년 공직에 입문이후 줄곧 ‘행정은 정치를 집행하는 것이며 행정은 정치의 방향을 올바르게 가도록 하기위한 구체적 실천과정이다.’라는 것을 평소 공직관으로 삼고 있다. 특히 실천단계에서는 추상적이거나 애매모호한 것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도면밀한 분석과 함께 매사 분명하고 실천 행정이 되도록 하는 것이 공직자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하고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