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튼튼한 전주형 자립경제의 틀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형 자립경제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오는 5월 설치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는 교육과 훈련, 조직화, 마케팅 등을 통해 맞춤형 사회적경제 조직을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사회적경제 조직간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사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공동체 활동에 대해 실행지원에서 사업분석, 평가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센터 내에는 주민만남 북카페, 청년창업지원 사무실,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장과 전시장, 교육·세미나실 등이 갖춰진다.

 또한 도시재생 정책 추진의 중심센터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될 도시재생지원센터도 오는 10월 개소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철거형 도시정비가 아닌 지역공동체 중심의 물리·환경·사회·문화·경제 등 통합적 기능회복을 위한 주민복리공간, 경제재생 활동 공간 등이 들어선다.

 재생을 접목한 특화거리와 사람 중심의 생태도로를 조성하고 도시 곳곳을 전주다운 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시는 또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주민주도의‘지속가능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필수 동력인‘전주형 공동체’를 조성한다.

 올해는 공동체 활동가 육성교육을 통해 110명의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마을단위로 실시되는 마을재생학교도 집중 지원한다.

 또한 5인 이상 주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연차별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는 50개 팀를 선정,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내년에는 50개 팀 중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 공동체 10~20개 가량을 선정해 팀별 3000만원까지 지원한 뒤 지속가능한 3~5개 팀을 1억원 내에서 지원하고 국가공모사업에도 참여시킬 예정이다.

 자생적 지역단위 공동체 구축으로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1개 동을 시범적으로 선정해 3000만원을 투입, 지역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박선이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전주형 사회적경제는 시민주도 공동체를 집중 발굴 육성해 내생적 발전 동력을 키워 착한 일자리를 늘리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사람중심의 순환경제를 이루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