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한약학과, 해외우수기관 탐방

원광대학교 천연물 CSI 인재양성 특성화 사업단(단장 이영미)은 한약의 표준화와 국제화 및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한약학과 재학생 대상 단기어학연수와 해외 우수기관 탐방을 실시했다.

지난해 12월말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중국 호남중의약대학에서 진행된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공인 인증 성적으로 선발된 21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중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문화체험과 전공체험, 역사탐방 등이 포함돼 학생들이 중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한편, 중국의 창사시 일원에서 7일간 실시된 한의약 관련 우수기관 탐방은 실험실에서 연구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 6명이 참여해 약재시장을 돌아보고, 중국 굴지의 중약생산 제약회사인 구지당제약과 중국 중남부 지역 최고의 표본실인 호남중의약대학 한약표본실을 견학했다.

또한, 창사시 최대 병원인 호남중의약대학 부속병원 약제실을 방문해 약재관리시스템과 조제과정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국제교류활동을 통해 한약학 전공에 대한 새로운 흥미가 생겼고, 자신들의 구체적인 미래의 모습을 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공자학원 발전계획의 일환인 ‘한중의약협력 플랫폼’을 활용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원광대학교 공자학원(원장 유향전, 김인철)은 원광대 약학대(학장 권동렬) 및 호남중의약대학 약학대(학장 천나이홍)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양교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영역을 확대시켜 산학연 협력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기로 했다.

/익산=조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