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사업소는 올해 시민의 신뢰를 받는 상하수도 행정 서비스를 전개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26일 공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올해 주요업무 추진방향으로 사람 중심의 수도행정서비스 제공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하수도 요금 은행수납이 전체 수납의 21%를 차지해 79%가 은행을 직접 방문, 납부한 점을 고려해 다양한 요금 납부방법을 알려 시민편익을 증진할 계획이다.

 먼저 납부고지서를 봉합고지서로 변경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전화로 본인인증을 통한 자동이체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전국 어디서나 고지서 없이 신용카드로 은행현금입출금기(CD/ATM)나 인터넷(www.wetax.go.kr)을 통한 납부 방법도 확대 시행된다.

 유효기간이 만료됐거나 고장난 계량기 2만4800여개에 대해서도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교체할 계획이다.

 급수관이 노후돼 녹물이 출수되거나 수돗물 수질 기준을 초과한 주택 소유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과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을 대상으로 3억7700만을 들여 급수관 세척·갱생, 교체 등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해 양질의 수돗물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 1만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총 2억4200만원의 상수도 요금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는 하수도요금 1가구당 3㎥ 감면규정을 마련해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상수도 관로 대대적 정비 공정률 96% 달성을 목표로 노후 상수관로 개량, 간접 배수(10개 배수지 활용), 통합 정보화시스템 구축 등 IT기술과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노후관로에 대해서는 소규모 교체ㆍ갱생(세관)ㆍ통합 공사를 통해 취약지역의 원활한 상수도 공급과 적수발생 등 불편을 해소하고, 연중 누수탐사와 누수복구사업을 통해 상수도 경영 효율화를 이룬다는 복안이다.

 또한 시민이 신뢰하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한옥마을 등 다중집합장소 4개소에 음수대를 설치하고, 수도꼭지의 수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수관로 및 마을하수로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친환경 하수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빗물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물 부족에 대비한 빗물이용 시설 확대보급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고언기 맑은물사업소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통해 사람중심의 신뢰받는 수도행정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