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2월13일로 연기됐다.

 20일 유성 한 호텔에서 가진 이사회에서 서남대는 저녁 늦게 까지 '대학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자' 공모에 응한 4곳을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재정기여 능력이나 의과대학 인증평가 능력 등 주요 평가 기준을 모두 만족시킨 곳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대는 다음 달 13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또한 전북 전주시 예수병원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등 두 곳에는 다음 달 10일까지 보완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주예수병원은 명지병원의 재정상황과 예수병원은 89명의 임상의학교수들이  2013년부터 서남의과대학생들을 교육중임과 재정지원 우선협상자 선정위원회에서 지적한 교수의 부족에 대해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또한 선정위원회의 구성에 관해서도 의료기관인 종합병원을 심의 평가하는데 의대관련 위원이 없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서남대 교수협의회는 이사회가 지난 20일 재정기여자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발표하기로 했다가 일방적으로 선정자를 발표하지 않은 서남학원 이사회에 실망하며 자세한 심사 결과를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