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고슴도치 섬 부안 위도에 관광객을 위한 사랑의 우체통이 설치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안군 위도면사무소 박정열 담당에 따르면 "위도면 파장금항에 사랑의 우체통을 설치해 위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위도의 절경이 담긴 관광엽서를 무료로 제공해 평소 잊고 지낸 가족과 동료, 친구들에게 우편을 보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특히 위도 입구 방파제에 ‘힐링의 섬 위도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내용의 관광현판을 설치하고 화단을 정비해 바람개비 200여 개를 파장금과 깊은 금에 설치해 관광객 유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금재 위도 면장은 “위도의 관문인 파장금항에 설치한 사랑의 우체통이 방문객들에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지만 강한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이러한 관광홍보 활동이 올해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져 위도가 전국 제일의 관광지가 되고 주민 소득과도 직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슴도치 위도는 바다낚시로 전국에서 매년 13만 여명이 찾는 관광명소이며 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인해 관광객의 방문이 주춤하고 있는 실정 이여서 사랑의 우체통을 만들어 관광객이 다시 찾는 위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랑이 우체통은 화요일 위도면사무소에서 직접 수거해 무료로 발송해 줄 계획이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