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2015년 첫 기획전으로 역전의 명수 군산야구 기획전을 24일부터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한국야구 역사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서 군산의 야구역사를 볼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역전의 명수라는 신화를 만들어낸 군산야구 관련 자료들이 마련됐다.

 특히 근대기부터 시작된 군산야구의 역사를 보여주는 소장품과 군산 관내 야구부 소재 학교 관련 전시, 군산출신 야구스타들의 소장품 및 기록 관련 소장품 등 영상 및 체험활동지도 준비됐다.

 또한 1947년 전국중등야구쟁패전 관련 선수증 및 임원증과 군산상고를 있게 한 1972년 황금사자기 대회 우승 상장, 김봉연 선수의 해태타이거즈 유니폼, 김성한 선수의 안타와 홈런 관련 기록구와 목재배트 등 군산출신 선수들의 다양한 자료도 선보인다.

 박물관에 따르면 전시 유물과 관련해 사전 접수한 결과, 전 KBO 이용일 회장을 비롯해 강선국 전 군산야구협회장, 박원삼 군산시 초대 체육회장, 80년대 군산상고를 이끈 나창기 감독, 군산상고 초대감독을 역임한 최동현 감독 가족으로부터 사진 및 서지자료 등을 대여 받았다고 밝혔다.

 박물관 관계자는 “군산의 야구는 역전의 명수라고 불릴 뿐만 아니라 시민의 야구라고 불리기도 한다”며 “역전의 명수라는 신화를 만들어냈던 저력을 다시 한 번 조명하고 군산이 역동적인 체육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산=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