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인력 양성, 수급을 총괄하는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택수 전주상공회의소 회장)’는 20일, 일학습병행제 전문지원기관으로 군산상공회의소를 최종 선정했다.
 
 일학습병행제는 고용노동부 중점사업으로, 독일 및 스위스식 도제제도(기업현장중심)를 한국의 실정에 맞게 설계한 도제식 교육훈련제도로써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기업 현장에서 장기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훈련을 마친 자의 역량을 국가 또는 산업계가 평가해 자격을 인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도내에는 총 94개(2015년 1월 기준) 기업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48개 기업에서 총 162명의 학습근로자를 채용해 해당 기업 또는 훈련센터를 통해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전문지원기관으로 선정된 군산상공회의소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함께 앞으로 일학습병행제 확대를 위해 사업 홍보 및 참여기업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김택수 위원장은 “일학습병행제는 기존의 학력과 스펙 위주의 채용 관행을 철폐하고, 능력이 우선시 되는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며 "이를 위해 일학습병행제를 통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 채용이 필요하며, 이번에 선정된 군산상공회의소가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