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대표적인 생태 소류지인 ‘지시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평화동에 도심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지시제의 수질개선에 필요한 용수 확보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주시 통수시험 결과 상류 맛내제의 여유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지시제 용수 확보와 수질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지시제는 상류 쪽 도시개발로 인해 지시제로 유입되는 물이 거의 없어 수질악화가 가중돼 지난해 상반기 상류 장천제의 여유 수량 연결공사를 통해 일일 50톤의 물을 확보, 지시제에 공급했으나 수량부족으로 근본적인 수질개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전주시는 현지조사 결과 지시제 상류의 용수가 풍부한 맛내제의 여유 물을 활용한 수질개선 계획을 세워 추경 사업비 6000만원을 확보, 기존 우수관로와 지시제를 연결하는 관로공사를 통해 일일 150~250톤의 용수 공급으로 수질개선 효과를 거뒀다.

 전주시 최병집 환경과장은 “지시제에 공급되는 용수가 단절로 유입수가 거의 없어 물 순환이 되지 않아 수질악화로 많은 민원이 있었다”며 “이번 용수확보 사업으로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수질개선은 물론 도심열섬해소, 쾌적한 시민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관리로 시민과 함께하는 지시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