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사람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복지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전주시는 복지·환경분야 추진방향으로 취약계층 기본권 보장, 사람·가족·아동중심 서비스 지원,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현장 복지서비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꿈꾸는 생태도시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취약계층 기본권 보장과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저소득층 생활안정지원 확대,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확대추진,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활동지원, 영구임대아파트 전기요금을 특별 지원한다.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선정기준인 최저 생계비는 2.3% 인상, 4인가구 기준 월 163만원에서 167만원으로 4만원 증액 지원된다.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프로젝트도 확대해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아동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260여명을 지원한다.

 사람·가족·아동중심 서비스 지원은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 보훈수당 인상·보훈회관 건립,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소, 다문화가족지원, 아동이 행복한 전주,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다.

 전년 예산 98억원보다 6억원이 증액된 104억원을 투입해 거리환경개선사업, 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한 강사파견사업, 거동불편 노인을 돌봐주는 노-노케어사업 등 71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소득창출과 사회활동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현장 복지서비스는 위기가정 긴급복지지원, 희망복지 SOS센터 추진, 희망보드미센터·좋은이웃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긴급복지지원제도 개정에 따라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층의 긴급지원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주요 확대 내용으로 소득기준은 최저생계비 150%→185% 이하, 금융재산은 300백만원에서 500만원(주거지원은 700만원)으로 완화 적용되며 지원금액은 생계지원 등 약 2.3%인상된다. 이 개정안에 따라 지원건수가 32%증가(현 1,379건에서 450건 증가)예상된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꿈꾸는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환경친화적 자원화시설 확충, 빗물유출제로화 단지 시범사업 추진, 열섬영향 저감을 위한 시스템 구축, 전주천 생태하천·지역문화 연계 자연생태박물관 운영, 생태·교육·체험·관광지 기능을 갖춘 생태동물원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위해 민간협력 활성화를 통한 자원발굴과 연계 지원을 강화해 단 한사람도 소외되거나 차별당하지 않도록 사람중심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