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미장동 금강자동차학원-미래와여성 산부인과 구간 도로(왕복 2차선)가 협소해 차량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등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게 일고 있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곳 1.2km 도로는 수송동과 미장동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차량통행도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곳 도로는 출·퇴근 시간대에 상습적으로 정체현상이 빚어지면서 도포 확·포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곳 도로는 4차선 확포장 계획에서 제외돼 있어 운전자들의 불편을 시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 구간(1.2km)은 너비 4.3ｍ로 조성된 옥구선 철로가 자리하고 있어 왕복 2차선 도로는 늘어나는 교통량에 비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장교사거리와 경포천사거리는 양방향 모두 왕복 6차선 도로와 교차하는 구간으로 편도 1차선인 도로에서 차량 직진 신호 시 앞선 우회전 차량이 보행자 신호로 인해 진행하지 못할 경우 직진 차량들이 꼼짝 못해 상시적으로 교통체증이 극심한 도로이다.

 이 때문에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현재 2차선인 이 구간(1.2km)를 4차선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미장동 주민 고씨(48)는 “인근에 아파트가 많아 주민이 계속 늘어나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어 도로 확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인근에 2차선(너비10m) 도시계획도로가 지정돼 있어 현재 도로의 확.포장 개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