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주영은 도의원이 전북지역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방안 마련을 위한 “(가칭) 전라북도 에너지 자립마을 만들기 민관협의회” 구성 정책제안을 내놨다.

국주영은 의원은 15일 전북발전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에너지 자립 시범마을 조성방안’ 중간 자문회의를 통해 전북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친환경이고 전북형 에너지 자립마을만들기 구심적인 역할을 위한 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정부에서 2002년 ‘그린 빌리지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에너지자립마을 만들기’프로젝트가 소규모로 처음 시행 이후 2010년부터 본격적인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됐다.

2020년까지 10조 4천억 원을 투자해 600개의 마을 조성을 목표로 환경부, 행안부, 농식품부, 산림청 등 각 부처별로 10개 마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했으나, 현재 그 성과는 6개 마을에 그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성과를 내는 것에만 몰두해 단기간에 예산을 투입, 마을에 신재생에너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었지, 실제 가장 중요한 주민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게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 실패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선 6기 송하진지사도 임기동안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 전북형 에너지 자립마을 10개소 조성을 공약했다.

하지만 조성목표만 있을 뿐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한 사업 단계별 준비사항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국주영은 의원은 “(가칭)전라북도 에너지자립마을 만들기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여 정부 주도형 하향식 접근방식이 아닌 주민참여형 상향식 접근방식을 제안했다./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