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에도 대기업 신산업 업종과 해외기업을 중심으로 100개기업을 유치해 6,000여명의 고용창출을 가져올 계획이다.

대기업 신산업 유치의 경우 OCI 폴리실리콘 대규모 투자와 관련기업 집적화로 국내 제일의 태양광산업 일괄생산체계를 구축한 사례를 모델로 태양광, 2차전지, LED 등 대기업 첨단업종을 끌어들여 '첨단소재 중심의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대규모 투자기업에게는 원형지 등 저렴한 부지제공, 중소 전략산업 기업에게는 투자보조금 지원비율 확대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맞춤형 투자를 제안해 산업구조를 성장동력 중심산업으로 고도화시킨다는 것이다.

해외기업들에 대해서도 맞춤형 산단제공과 선진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에 나선다.
KOTRA, 중국유럽 대사관 등과 협조해 투자유망기업 DB를 구축하고, 전략산업과 연계한 해외 투자유치단을 중국, 대만 등 화교자본지역과 독일 등 유럽권에 파견하고 익산외국인부품소재공단 및 김
제자유무역지역에 입주가능한 외국 타깃기업을 모색한다.

대전~통영,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계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동부권 내륙 관통형 기업유치도 병행한다.

임실제2농공단지, 남원 제2노암 농공단지, 산업단지 등에 진출하고 있는 임실 일진제강, 순창 한국시멘트 등의 협력 연관업체를 중점 유치하고  광양항을 이용하는 수출업체와 경남지역 납품업체에 대해서도 투자를 제안할 예정이다.

도는 이밖에 대규모 저가용지 공급(새만금 산단, 익산 부품소재전용공단, 김제자유무역지역, 완주테크노벨리), 기존 대기업(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동양물산 등) 협력업체  유치에도 나서기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6개 기업유치 11조 2,661억원의 투자와 1만2,346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는 수도권과 영남권 이전 기업 70개사와 외국기업 21개사, 신재생에너지, 조선선박, 섬유업 분야 대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