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LX대한지적공사가 오는 6월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새 출발을 앞두고 직제와 직렬 등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창사이후 최초의 사명변경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향상과 사업추진 용이성 확보를 위해 조직의 유연성과 효율성 강화에 역점을 뒀다.

이번 개편으로 본사는 종전 3이사 1본부 4실 2단 9부에서 4본부 5실 9처로 운영된다.

행정업무의 통일적이고 체계적 수행을 위해 임원실은 ‘본부’로 조직명을 단일화하고, 업무부서는 실·처 체계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기획본부장은 현 김태훈부사장이 겸임하고, 지적사업본부장은 안종호 사업이사가, 공간정보사업본부장은 사재광미래사업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은 관리이사(공석)가 맡았다.

지역조직은 종전 12본부 186지사에서 12본부 179지사로 조정됐다. 본부, 지사 명칭도 행정구역명을 빼고 ‘지역본부’, ‘지사’로 바꿨다.

기존 지적연수원은 공간정보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국토정보교육원’으로 명칭과 역할을 변경했으며, 공간정보연구원은 중장기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했다.

지역본부는 ‘지적사업처’가 지적측량업무를 담당하고 ‘공간정보사업처’를 따로 두어 공간정보 신규 사업 발굴과 마케팅 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직제뿐 아니라 직렬도 개편됐다. 기존 기술직은 국토정보직으로, 사무직은 기획경영직, 전산직은 정보전문직으로 변경됐으며, 법무와 국제협력업무 강화를 위해 법무국제직을 신설하고 교수직과 연구직은 통합했다.

김영표 사장은 “기존 지적측량업무 중심이었던 공사를 공간정보에 걸맞은 새로운 조직으로 변신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한국국토정보공사 출범과 더불어 최고의 공간정보 허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