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근대역사박물관이 유료로 운영된 지난 2014년 관람객 집계 결과 41만 8,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달 평균 30,000여명이 훨씬 넘은 숫자가 방문한 것으로 전년보다 19만 4,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일일 최고 기록은 10월 3일 7,643명이 입장했으며, 다음날인 10월 4일에는 7,446명이 방문해 이틀연속 7,000명이 넘는 방문객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시에서는 외지인 관람객이 91%를 차지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난해 박물관 설문 조사 시 나타난 외지인 관람객의 비율보다 9%가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박물관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수학여행 중단 등 학생 단체 관람객은 감소한 반면 일반 관람객들은 증가했다”며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물관은 당초 박물관 운영을 시작으로 2013년 6월 인근의 조선은행과 18은행이 개관하면서 박물관에 포함됐으며, 지난해부터 내항에 자리한 진포해양공원이 편입돼 지난해 7월부터 통합 유료화를 시행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통합 유료화 운영과 함께 조선은행, 18은행의 전시보강 및 인근 건축물의 연계를 강화한 스탬프투어 운영과 주말 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문화투어 운영으로 전국적인 가족단위 체험공간으로 각광받으며 꾸준히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박물관을 방문해준 관람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전시, 체험, 문화행사 개최 등 더욱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군산=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