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군수 황정수)은 2015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지난 13일부터 시작하면서 새해 새 각오로 “농민도 부자 되는 무주를 만들자”고 밝혔다.

이날 설천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된 고추 품목에 대한 교육에는 2백여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했으며, 교육은 농정 및 군정시책 공유와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이종원 담당이 진행하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 노동력 절감, 친환경 영농기술 등에 대한 강의와 질의, 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정수 군수는 농업인들과 만난자리에서 “2만 5천 여 군민 중 1만 여 명이 농업인이고, 농가보조금 조차도 자부담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연소득 1천 만 원 미만의 영세 농업인의 수가 전체 농업인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무주농업의 현실”이라며 “우리가 함께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이고 농업, 농촌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인 만큼 새해 새 각오를 다지는 이번 교육이 깨끗한 무주를 위한 양분이자 부자되는 여러분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군의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은 오는 2월 3일까지 6개 읍면(농민의 집, 주민자치센터)에서 총 1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영농기술, 자원식품, GAP인증 등 3개 과정 7개 품목(고추, 오미자, 사과, 포도, 자원식품, 복숭아, GAP인증)에 대해 3천 여 명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교육의 원활한 진행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도사 12명으로 자체 강사를 편성했으며, 영농기술 분야(과수)와 자원식품, GAP인증분야에는 옥천군농업기술센터와 복숭아사랑동호회, 한국음식문화협의회, 성농 등에서 전문 외부 강사를 초빙했다.

이종철 군 인력육성 담당은 “새해 영농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기술 및 경영, 유통 등 6차 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해 무주군 농업발전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려는 목적이 있다”며 “기술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이 자신의 품목과 시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을 얻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를 실현해갈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4일에는 무풍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사과재배기술과 GAP인증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