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반딧불사과 1천 여 주(홍로 250주, 후지 750주)를 주 당 10만 원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분양지역은 무풍면 지성리 일대 사과단지 7.3ha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http://apple.muju.go.kr)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사과나무를 분양받으면 일정에 따라 꽃따기와 열매솎기, 수확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확량은 나무마다 수확량의 차이가 있는 것을 감안해 1주당 최소 30kg까지 보장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분양받은 나무에서 수확한 사과는 수확량이 30kg 이상이 돼도 전량 수령이 가능하며, 부족한 경우에는 30kg을 채워준다.

무주군 기술기획 강영호 담당은 “무풍사과단지는 무주군 대표 반딧불 사과 생산지”라며, “무풍에서 생산된 사과는 해발 500m 이상의 높은 지형과 일교차, 서늘한 기온 등 고랭지 기후의 영향을 받아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반딧불 사과나무 분양은 지난 ‘10년도에 처음 시행된 이래로 한 번 신청했던 사람들이 두 번 세 번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며, 무주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과수확과 반디랜드, 태권도원, 머루와인동굴, 덕유산과 적상산 등 명소를 연계한 무주관광의 새로운 형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반딧불 사과나무 8천 9백 22주가 분양돼 6,169팀 21,954명의 체험객들이 무풍사과단지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를 통해 무주군은 8억 9천 2백 여 만 원이라는 직접적인 분양소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무주=전문선 기자